영국 왕실 소유 부동산의 관리 전담 공공기관 - 크라운 에스테이트
영국 크라운 에스테이트(The Crown Estate)는 영국 왕실 소유의 국가 재산을 관리하는 공공 기관입니다. 1760년 조지 3세가 즉위하면서 의회와 맺은 협정에 따라 시작되었는데, 왕실이 재산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포기하는 대신, 왕실 운영비는 국가가 지원하는 방식이 도입되었습니다. 크라운 에스테이트는 왕실이 직접 경영하지 않고 별도의 위원회가 운영을 책임집니다.
크라운 에스테이트의 주요 자산에는 런던의 리젠트 스트리트, 세인트 제임스 지구 등 부동산, 윈저성 주변 그레이트 파크, 잉글랜드·웨일스·북아일랜드의 광대한 토지와 건물, 해안 갯벌 55%, 해저 및 대륙붕 소유권 등이 포함됩니다. 스코틀랜드는 별도의 스코티시 크라운 에스테이트가 관리합니다. 크라운 에스테이트는 영국 왕실이 소유하지만 국가가 관리하는 재산으로 방대한 부동산, 토지, 해저 자산 등을 통해 국가에 수익을 제공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영국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의 핵심 기관
크라운 에스테이트는 해상풍력 단지 임대 사업을 통해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최근에는 해상풍력 사업 덕분에 수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영국 또는 다국적 에너지 기업이 영국의 바다 위에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하려면 크라운 에스테이트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사용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영국 해저는 물론 대륙붕 소유권도 관리
영국 해저와 대륙붕 소유권이 크라운 에스테이트에 포함된 이유는 전통적으로 영국 왕실이 모든 토지와 해저의 궁극적 소유권을 갖는 법적 권한을 상징적으로 이어받았기 때문입니다. 현대에는 왕실이 실제 소유권을 행사하지 않고, 대신 크라운 에스테이트가 이 자산들을 관리하며 국가와 국민의 이익을 위해 운영합니다.
이러한 해저와 대륙붕 소유권은 원래 왕실이 국가의 모든 토지와 자원에 대한 권리를 대표하는 역사적 개념에서 비롯되었으며, 오늘날에도 크라운 에스테이트가 국가의 해저 및 대륙붕 자원을 관리함으로써 막대한 수익을 창출하고, 그 일부가 왕실에 교부금 형태로 전달되는 구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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